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북한이 또다시 연평도 인근에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는 물론 해군 함정들에도 큰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한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 않은 연평도.
북한이 이곳에서 불과 4.5km 정도 떨어진 갈도에 포 진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진지 공사가 마무리단계이며 122mm 방사포나 해안포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방사포는 사거리가 20km로 연평도는 물론 북방한계선 주변에서 활동하는 우리 해군 함정도 모두 공격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큰 위협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방사포를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을 배치해놓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