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조만간 최고위 의결을 통해 당내 ‘경제정당 위원회’를 구성하고 올 하반기 4대 대기업(삼성·LG·SK·현대)과의 정기적 만남을 추진하는 등 4·29 재보궐 선거 전후로 한동안 뜸했던 ‘유능한 경제정당’ 행보에 다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혁신위원장 임명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로 당 내홍이 어느정도 수습국면에 접어들자 문 대표가 취임하며 내세운 ‘수권정당·정책정당’의 면모를 다시 강화하는 모양새로 풀이된다..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31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여름동안 준비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4대기업과의 정기적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부원장은 “우리도 경제정책을 세울 때 산업활성화가 필요하다. (산업활성화의) 주체는 기업이니까 이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기업 사람들과 만나)어떤 걸 돕고 어떤걸 요구하면 좋을지, 만나다보면 디테일한 얘기가 나올 것”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민주정책연구원은 매주 당 지도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경제정책심화과정’에 6월 내로 삼성그룹
당은 또 조만간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수장으로 하는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당의 정책기조와 중장기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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