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간부 한 명이 1차 메르스 검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서, 군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여부는 잠시 후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아킬레스건 파열로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한 A 원사는 같은 달 27일, 퇴원 즉시 보건소로부터 메르스 감염에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사가 입원해 있는 동안, 병실 바로 위층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겁니다.
1차 감염 검진 결과는 양성.
군 관계자는 A 원사의 메르스 감염 확진 여부가 오늘 자정쯤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검진에서 양성이 나온 만큼, 2차 검진 역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입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과가 다시 뒤바뀔 확률은 거의 없는 거죠?) 거의 대부분 그렇죠. 대부분은 확진이 돼요."
당장 군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은 이 원사를 문병했던 6명,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이들을 포함해 모두 75명을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와는 별개로, 외부인과 접촉한 뒤 감염이 의심되는 장병 14명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