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을 긴장시켰던 군대 내 메르스 확산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환자 한 명 외에 의심환자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뒤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였던 해군 A하사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하사는 앞서 해군 B하사와 함께, 이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B 하사의 할아버지를 문병했다가 밀접 접촉자로 격리됐습니다.
B하사 역시 그제(6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군내 메르스 환자는 지난 5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C원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해당 원사를 이송했거나 문병한 장병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해 격리된 장병들 역시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택과 생활관 등에 격리된 예방관찰 대상 인원도 109명으로 줄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장병과 간부들이 대부분 20~30대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고, 철저한 초기 격리조치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이 외부와의 격리를 통해 메르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