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으로 다가온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광주 U대회)를 계기로 야당 대권주자들의 ‘호남 민심 챙기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각각 국회와 광주에서 성공적인 광주 U대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 대회를 앞두고 메르스 대응을 총괄할 범정부 민·관 공동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가 광주를 찾은 것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한달 만이다. 안 전 대표는 “광주 U대회 성패는 메르스 극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지금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광주U대회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광주광역시와 메르스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 예산과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빈
안 전 대표는 또 4·29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왜 당시 광주에서 지지율이 30%였는지 원인을 찾고 파악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라며 호남 표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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