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전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마친 뒤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됐다”며 임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리 후보자 임명안의 가결 기준은 재적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이다.
그러나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표결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새정치연합은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 인준안이 가결된 데 대해 “소통하지 않는 정권의 상징처럼 보이는 후보자가 총리가 됐다”며 “국정에 얼마나 큰 방해가 될지, 얼마나 큰 재앙이 될지 두고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3기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질병을 막지 못하는 정권, 담마진(두드러기) 같은 질병으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문란케 되는 정권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정부질문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추궁을 예고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또한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로선 굉장히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기로 소위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니, 이번을 계기로 제대로 자료조차 제출받지 못한 채 청문회 절차를 마
황교안 인준안 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교안 인준안 가결, 새정치는 불만족하네” “황교안 인준안 가결, 결국 가결됐군” “황교안 인준안 가결, 총리직 충실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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