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유력 언론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한·일 두나라가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흥수 주일본 한국 대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이 정상회담의 전제는 아니다"라고 밝혀, 연내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가을 한·일 정상회담의 한국 개최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기사에서 "한·일 두 나라 정부가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로는 9월~11월, 개최 장소로는 서울이나 제주도, 부산 등을 꼽았습니다.
신문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한·일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경우, 역사문제를 둘러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유흥수 주일본 한국 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 대사는 또, 올해 안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청와대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박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맞물리면서 회담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