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 현직 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한 것은 지난 1997년 김종구 서울고검장의 법무장관 발탁 이후 두 번째다.
호남 출신인 김 내정자 지명에는 사회 통합과 지역 안배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유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김현웅 내정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현웅 내정자, 서울대 법대 나왔구나” “김현웅 내정자, 현직 고검장이네” “김현웅 내정자,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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