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K-9 자주포가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유럽 무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국방기술품질원과 삼성테크윈은 26일 경남 창원에서 폴란드에 처음 수출되는 K-9 자주포 차체 1호기 출고식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2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1호기 출고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자주포를 수출할 계획이다.
1차로 2017년까지 24문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하고 2차로 2018년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96문을 생산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은 2001년에도 터키에 기술이전 방식으로 K-9 자주포 350문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터키는 면허생산료 등을 지급하고 우리나라에서 K-9 자주포 부품과 기술을 받아 터키 모
폴란드의 국영기업(HSW)이 삼성테크윈으로부터 K-9 자주포의 부품과 기술을 받아 2차분 96문을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게 되면서 유럽 무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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