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0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건으로 개성에서 사전접촉 한다.
이날 사전접촉에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남측 인사 5명,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이 참석해 이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북한이 이 여사의 방북에 호의를 갖고 있어 광복 70주년인 오는 8월 15일 이전에 방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여사의 방북은 작년 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4월 중순 이 여사의 5월 말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한동안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최근 사전접촉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북한의 호응에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26일 통일부에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이후 정부가 방북 필요성과 신청요건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해 지난 29일 사전접촉을 승인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이 여사의 방북이 성사되면 이 여사와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사다. 일각에서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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