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이 다음 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당이 현실화 되면 분당설·신당설에 시달리는 새정치연합 현역의원 중 첫 탈당사례가 됩니다.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이 이르면 다음 주 탈당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선 의원 측 관계자는 "다음 주 탈당 뒤 신당 준비위원회와 발기인대회 등을 거쳐 신당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친노비노 계파싸움 청산을 위해 문재인 대표가 먼저 사퇴해야 하고 호남의 민심이 이미 돌아서 내년 총선에 희망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당사자인 박 의원은 탈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연합 의원
- "그것은 (탈당은) 기다려 보시고. 추측도 권리라고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세요."
박 의원 측은 그러나 최근 전국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박 의원은 신당 창당 뒤 10월 재보선에서 호남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이 탈당하게 되면 최근 당 내홍과 함께 분당설·신당설 등에 시달리는 새정치연합의 첫 현직 의원 탈당이 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