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 출범 후 열린 첫 회의는 축하인사 속에 훈훈하게 진행됐다. 국회법 파동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한동안 회의 석상에서까지 날선 발언이 오갔던 무거운 분위기와는 대조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발언에 앞서 새 원내지도부의 첫 회의 참석을 축하한다고 밝히며 박수 제안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국민과는 따듯한 소통, 당청과는 긴밀한 소통, 야당과는 포용하는 소통, 이 ‘3통’의 리더쉽 발휘해서 국회를 원만하게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 전 원내대표 취임 후 첫 회의에는 아예 불참했던 서청원 최고위원이 이날은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네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새 지도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면서 경제살리기와 내년 총선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어려운 민생을 위해서, 당과 대통령, 나라를 위해서 더 많은 헌신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했고, 김을동 최고위원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에 원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가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극복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최우선 처리 목표로 밝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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