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에는 대통령도 예외는 아닐 텐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올 여름휴가를 언제, 또 어떻게 보낼까요?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취임 세 번째 여름휴가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박 대통령은 35년 전 부모님과 함께 왔던 거제도 인근의 저도를 방문해 바닷가를 거니는 등 추억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점을 고려해 관저에 머물며 사태 수습에 전념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전례를 봤을 때,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이번에도 7월 마지막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에만 머물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외부 체류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3일)
: "각 부처는 하계휴가를 계기로 '국내 여행 가기' 운동에 솔선수범하고, 관련 기관과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하도록…."
소비 진작을 위한 휴가 활용을 독려한 만큼,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라도 관광 명소를 택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휴가 기간에 하게 될 박 대통령의 정국 구상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특히, 메르스 종식 선언 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 인선과 광복 70주년 8·15 축사, 사면 대상 선정 등은 당장 미룰 수 없는 숙제로 꼽힙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