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북한에서는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우리의 지방의회에 해당하는 대의원 선거였는데요.
투표율은 이번에도 100%에 가까웠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잔치가 열린 듯 고운 한복 차림에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선거장 풍경입니다.
▶ 인터뷰 : 유권자
- "선거에 참가하고 보니 정말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첫 선거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주 기뻐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올해 95살인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까지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비밀 투표라고 홍보하지만, 후보가 하나인데다 누굴 찍었는지 방송으로 선전까지 합니다.
▶ 인터뷰 : 북한중앙방송 아나운서
- "김영남 동지는 평양시 제117 선거구 62호 분구에서 후보자인 김정숙 평양방직공장 노동자 선우 옥과…."
김정은 체제 수립이후 처음 열린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99%를 넘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