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한 문건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즉각 사실을 부인했지만,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 계획안이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9월까지 창당 준비위원회에 필요한 현역 의원 5명을 영입하고, 내년 1월까지 창당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또, 창당 명분을 쌓는 과정에서 "새정치연합을 '진보 모리배'로 몰아붙이면 국민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천 의원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문건의 내용도 제 생각과 아무 관계가 없고, 제 언동에 대한 보도도 전혀 저와 관계 없는 일입니다."
이어,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구상은 "적절한 시기에 밝힐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내 잇단 탈당 사태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새정치연합의 공천 개혁이 한 단계씩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천 의원을 주축으로 한 신당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