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북핵 문제를 둘러싼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어제(26일) 한국에 도착한 미국측 협상 대표는 오늘 우리나라 대표단과의 만남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핵 6자회담 미국 대표 시드니 사일러 특사가 어제(26일) 한국에 왔습니다.
사일러 특사는 입국 뒤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시기에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는 노력이 진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일러 특사는 오늘(27일) 오후 3시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대화 재개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주 중국측 대표와 접촉했던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주체들의 교차 행보가 이어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일방적 핵 포기는 어불성설"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