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반기 최대 정치 쟁점은 노동개혁 문제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노동개혁 문제로 표를 잃지 않으려는 새누리당과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청년 일자리' 논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뉴욕 컬럼비아대 강단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노동시장 선진화를 강조해온 김무성 대표는 청년들 일자리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의 노동시장이 매우 경직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먼저 청년층 설득에 나선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해법은 다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정부 대책은 대부분이 인턴과 시간제 일자리로, 땜질식 처방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제)
- "경제계에서도 정부에서도 함께 고통을 분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대타협의 형태로 추진돼야 합니다."
국내 1천850만 명의 유권자가 달린 노동개혁 문제.
올해를 마지노선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누리당과 내년 총선까지 노동개혁 이슈를 끌고가려는 야당의 각각 다른 셈법이 깔려있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