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가 알래스카까지 10시간 논스톱 비행을 하며 미 공군으로부터 11차례 공중급유를 받았다.
공군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F-16D 전투기 6대가 참가하기 위해 4일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F-16D 전투기 6대는 이날 오전 4시 30분 충북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받아가며 알래스카주의 아일슨 공군기지에 오후 2시 30분께 도착했다. 다국적 공중전투훈련인 레드 플래그에 참가할 F-16D 전투기 6대는 8100km를 10시간 논스톱으로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11차례 공중급유를 받았다. 2013년에는 F-15K, 2014년에는 KF-16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고 국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레드 플래그 훈련에는 조종사 32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이 참가한다. 전투기를 타고 이동한 조종사를 제외한 인원과 군수지원 물품은 전세기 1대와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지난
조종사들은 7일간 현지 적응을 위한 공중 전투기술, 공대지 공격전술 등의 사전훈련을 한다. 10일부터 시작되는 레드플래그 훈련에서는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공중엄호(ESC) 등의 연합훈련이 진행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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