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중진 용퇴론'을 또다시 꺼내자 중진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다선인 이해찬(6선) 의원을 포함해 중진으로 분류되는 4선 이상은 모두 14명.
지난 5월, 4선 이상 용퇴론을 주장했던 조국교수가 또 다시 "은퇴하든지 적진에 출마하라"고 발언하면서 중진들이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4선)
- "논의의 순서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의 아니게 정리되지 않은 채…."
▶ 인터뷰(☎) : 문희상 / 새정치연합 의원 (5선)
- "공정한 기준이 없이 마구잡이로 일률적으로 지역 호남 물갈이, 4선 이상 물갈이 이거는 이상한 거예요."
다른 중진들도 각고의 노력 끝에 일궈낸 업적을 무시하지 말라며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새정치연합 모 의원 (중진)
- "지역감정에 과감히 도전해서 싸운 사람이 접니다. 이제 겨우 반 해놓은 거예요. 그렇게 일률적으로 할 게 아니죠."
▶ 인터뷰(☎) : 새정치연합 모 의원 (중진)
- "정말 천신만고 끝에 당락을 거듭하면서 3선을 하고 4선을 하고 5선을 한 건 영광이고 자랑스러운 것이지. 그걸 가지고…."
새누리당 중진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이 새정치연합 물갈이론으로 번지면서 중진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