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와 한국전력 부지, 옛 한국감정원 부지와 함께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을 이룰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개매각 절차를 밟는다.
서울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로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전시장, 회의장, 호텔을 건립하고 국제업무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지원공간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도시철도역과 한강 탄천 수변이 가깝다. 또 앞으로 KTX, GTX 등 광역철도 개설도 검토 중이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간 중 60% 이상을 이 용도로 채워야 한다. 시는 민간에서 부지를 개발하더라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의료원 부지는 올해 5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제2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용적률: 기준 200%, 허용 330%, 상한 400%) 됐다.
시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www.onbid.co.kr) 방식으로 매각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
낙찰자는 낙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 서울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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