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사분계선 지역에는 남북 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최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고, 민간인 출입통제선에 사는 주민들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서부전선)
- "저는 경기 파주시 최전방에 나와있습니다. 철책 너머로 보이는 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비무장지대입니다. 이곳에서 개성공단까지는 불과 10km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이 있었던 곳이 바로 인근이기 때문에 철책을 점검하는 병사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통일촌 마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통한 선전전을 재개한 뒤 이곳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아직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확성기를 조준 사격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완배 / 경기도 파주시 통일촌 이장
- "자꾸 총을 들이대면 주민들은 더 불안하지요. 주민들의 바람은 남북관계가 원활하게 잘 해결돼서 주민들의 생활이…."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접경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북한 도발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