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례상 시진핑 국가주석의 왼쪽이 상석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열병식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치고 왼편에 서게 될지 관심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에서는 최고 예우를 받는 사람이 최고 권력자의 왼쪽에 서는 것이 관례.
따라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왼쪽이 상석이고 오른쪽이 그다음이 됩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 누가 시 주석의 왼쪽에 서게 될까.
가장 설득력을 얻는 것은 시 주석의 왼쪽에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서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은 펑 여사의 왼쪽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
펑 여사가 시 주석과 함께 참석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왼쪽에, 박 대통령이 시 주석의 오른쪽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모두 푸틴 대통령이 최고 예우를 받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최고 예우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이 한국의 열병식 참석에 공을 들여 온데다 박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기로 약속했다는 주장도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좌석 배치에 관해 중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상황,
중국이 박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보다 상석에 배치하는 파격 대우를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