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을 비롯한 구조팀은 하루종일 추자도 인근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는데요.
추자도 인근에 부속 섬들이 많아 추가 생존자가 나올 수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생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자도 부근에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등 모두 42개의 크고 작은 부속 섬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멀지 않은 인근 섬으로 표류했다면 생존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고해역의 수온은 20도 정도로 물속에서 10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공길영 /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교수
- "사고 해역의 해수온도가 20도 내외기 때문에 저체온증에도 불구하고 생존 가능시간이 약 10시간 정도 됩니다. 혹시 구명조끼를 입고 무인도 쪽에 표류돼 올라와 있다면 생존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추가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표류했다면 바위틈 등에 끼어 있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추자도 해상 한 곳이 아니라 곳곳에서 흩어진 채 발견됐다는 점에서 표류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추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과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