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논란을 놓고 당 중진 의원들이 잠시 뒤 다시 만납니다.
투표 연기에 대한 극적인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주영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중진 회동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입장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까?
【 답변1 】
문재인 대표는 어젯밤 중진 의원들과의 긴급 회동에서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까지 미룰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혁신안 통과 여부를 묻는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오는 1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중진 의원들은 '재신임 투표'만 연기하는 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안을 제시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재신임 투표만이라도 연기시키자는 입장이라, 문 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한 발씩 양보하는 모양새로 최종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중진 의원들 의견이 엇갈려 문 대표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 내일부터 사흘간 '재신임 투표'가 진행되고, 16일 중앙위 직후 발표됩니다.
【 질문2 】
새정치연합의 내홍으로 신당 창당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정배 의원이 주목받고 있는데, 오늘 천 의원 둘째 딸 결혼식에 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요?
【 답변 2 】
네. 아무래도 천 의원이 신당 준비로 야권 재편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눈에 띄는 하객으로 정동영 전 의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4.29관 악 보궐선거 패배 후 고향인 순창에 칩거해 있었는데,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꾸준히 제기되는 신당 창당 합류설에 대해서는 "시골에 있어서 현안을 모른다"는 말로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재신임 투표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고,
비주류 진영에 있는 이종걸 원내대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한길 대표부인 최명길 씨도 참석하는 등 2천여 명의 하객이 몰리는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에 앞서 세몰이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