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미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새천년개발목표를 이어갈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채택하게 된 것이 가장 뜻 깊고…."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 "(어젠다가) 채택이 됐는데 아주 환영하고, 축제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버리면 국제 사회가 손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있다며 북한에 우회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북한이 도발하지 않고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미국 뉴욕)
-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열리는 유엔개발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적인 유엔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는 국제 사회의 개발과 협력에 대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