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여 강제 출국 조치된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노길남 씨가 북한 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신은미 씨는 자신의 SNS에 각종 사진을 올렸는데, 앞으로 2주간 여행 소식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종북 콘서트 논란이 벌어지자 크게 반발한 재미교포 신은미 씨.
결국, 신 씨는 지난 1월 강제 출국됐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 재미교포 (지난 1월)
- "대한민국에서 이제 나갑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사랑하는 제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절 등 각 행사 때마다 초대를 받아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해온 신 씨는 이번에도 열병식을 보러 북한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 씨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사흘 앞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문을 연 평양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사진과 북한산 스마트폰 '아리랑'으로 통화하는 안내원의 사진도 올렸습니다.
또, 대동강변을 산책하고 대동강 맥주를 마시는 사진도 내걸었습니다.
신 씨는 앞으로 2주간 북한을 여행하고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족통신이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국제 김일성상'까지 수상한 대표적 재미 종북인사 노길남씨도 평양에 입성했습니다.
노길남 씨도 신 씨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의 활동을 홍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