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당국자들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모여 3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한미일 국방당국 안보관련 실무회의는 3자 안보토의(DTT)의 틀 안에서 열리는 것으로,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공동의 관심사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표준적 상황·사례를 가정한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북한 지역에 진입하는 방식 등 민감한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한국 영토’라는 원칙에서 자위대가 북한에 진입할 경우 한국의 요청과
이번 실무회의는 이틀간 비공개로 진행되며 각국 국방부 차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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