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떠오른 여의도 복귀 임박설에 대해 “부름을 기다릴 뿐”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황 부총리는 5일 매일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육부 장관 퇴임 등 인사는)임면권이 있는 쪽에서 하는 것이니 만큼 우리는 (시기에 대해) 모른다”며 “여러 군데서 이야기가 나와 마음이 흐트러지려는 걸 오늘 교육부 아침회의에서 ‘일(국정화)에 매진한다’로 다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직 언제 국무위원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말한 단계는 아니라는 뜻이다.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의 치열한 경쟁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도 황 부총리는 “괜찮다. (누가 나오는 것에)신경 안 쓴다. 아직 일하는데, 장관이 신경을 쏟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걱정한다”라며 “걱정 안 하시게 잡념없이 일하는 게 지금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황 부총리의 지역구에는 여권에서 민현주 전 원내대변인과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 전 원내대변인은 지난 8월 이곳에 전세집까지 얻으며 지역 인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고, 민 전 대변인은 출신고인 송도고등학교 인맥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넓혀가는 중이다. ‘미니 당정청’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지만, 인구 유입으로 선거구획정 때 분구가 유력한 곳이라 ‘교통정리’도 어느정도 예고가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자해지’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非)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한 황 부총리는 “올바른 교과서를 믿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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