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와 필리핀 두 나라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필리핀 정부에 우리 교민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한 2015 APEC 정상회의가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총리님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박 대통령은 필리핀 정부에 한국 교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 교민 밀집 지역 보호 조치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APEC 기업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선,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역내 자유무역 지대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APEC 사무국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새마을운동을 농촌 빈곤 문제 해결 사례로 소개하고 "APEC 차원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필리핀 마닐라)
- "박 대통령은 내일(19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도, 새마을운동에 기초한 개발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지역 경제 통합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