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G-20과 APEC,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등 다자외교를 마치고 오늘(23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재개 노력과 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미국, 러시아 등 정상이 참여한 동아시아정상회의, EAS를 끝으로 다자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와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북핵 문제 해결 없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분명한 대북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ESA에선 또,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미중 두 나라 사이의 '균형' 외교를 지속해 온 박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비군사화 공약 준수를 통한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총장의 만남도 성사됐지만,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담과 역내 포괄적 동반자협정, RECP 공동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일정으로 모두 마루리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쿠알라룸푸르)
- "7박 10일간의 다자외교 일정을 마치고 오늘(23일) 새벽 귀국한 박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과 개각 시기 조율 등 국내 정치 현안을 풀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