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평생을 독재정권 종식과 민주주의 정착에 힘써 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노총은 100만조합원과 함께 깊은 조의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노총은 “지난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 최연소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김 전 대통령은 1972년 유신체제부터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의원직 제명, 가택연금 등 숱한 정치적 박해를 겪으며 반독재민주화 투쟁에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하나회 숙청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금융실명제 실시, 역사 바로세우기 등 정치·경제민주화의 초석을 놓았다”며 “반
한노총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고인의 끈질긴 투쟁 정신을 깊이 새겨 노동자·민중을 위한 노동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