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 영결식을 앞두고 오늘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완 기자!
(네, 저는 지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조문 마지막 날인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이곳 장례식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다만 오늘 새벽 4시40분쯤,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빈소에 들어와 "여기에 왜 아들이 없느냐"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처럼 작은 소란을 제외하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빈소는 차남인 현철씨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조문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야권 인사 중엔 유일하게 새정치연합 손학규 전 고문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손 전 고문은 내일 영결식을 모두 마치고 전남 강진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오늘 빈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정 의장은 예정돼 있던 해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어제 저녁 급히 귀국했습니다.
어제는 이수성 전 총리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모두 7천여 명이 빈소를 찾아, 사흘 동안 조문객은 2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MBN 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