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부대가 50년 만에 이전 된다.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해발 1187m) 고지에는 공군 제8989부대 예하 3포대가 1966년부터 주둔 중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군부대 이전과 함께 정상 자연생태복원(10만8000㎡)도 진행돼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3일 국방부,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와 함께 무등산 정상 군부대(방공포대) 이전 및 복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 내용은 국방부가 특별회계 예산으로 이전 사업비를 마련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정상 자연생태복원을 맡는게 골자다.
국방부는 내년 예산에 군부대 이전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위한 사
윤장현 광주시장은 “무등산 정상에 군부대가 이전하고 생태가 복원되면 무등산의 지질학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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