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산 정국이 끝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선거구획정 논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비례대표 수를 줄이자는 데까지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내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 전까지 선거구 획정 협의를 마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어제)
- "(법정 시한인) 11월 13일은 지났습니다만, 더 이상 지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온 것 같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 축소'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현재 246개인 지역구 수를 7개 늘리고, 54석인 비례대표 의석은 그만큼 줄여서 현재와 같은 300석을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엔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제는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어제)
- "1천 명이 넘는 신인 후보들이 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데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면서…."
여야는 내일 당대표와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 협상을 이어갑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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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