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새정연’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공모’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당명 개정의 첫 단계인 전 국민 대상 당명 공모를 마치고 당명 후보작 선정 작업에 본격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3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3000개의 당명 후보작 중 30개 정도를 1차 후보작으로 추린 뒤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서너 개로 압축할 계획이다.
당명 중에는 ‘민주’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들어갔고, 그다음으로 인기 있는 단어가 ‘경제’, ‘국민’ 등의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모된 당명 중에는 지난 13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상징어인 ‘새정치’가 들어간 후보작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작업을 책임진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사람들이 부르기 좋은 것, 자기들이 원하는 것들이 있는데 국민 입에서는 ‘새정치’라는 말이 잘 안 나온다. 옛날부터 이름들을 보면, ‘정치’라는 말을 쓴 당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다음 당명에서 ‘새정치’라는 말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독자세력화에 나선 안 의원의 행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 시기가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당의 공동 창업주였던 안 의원 흔적 지우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7일 ‘창당 60주년 기념사업회’ 전병헌 위원장은 당명 개정 원칙의 하나로 “안철수 전 대표와 통합했던 통합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기념사업회 강희용 부대변인은 “여전히 유효한 원칙”이라며 “당명에 ‘새정치’를 넣는다거나 ‘민주’를 넣는다거나 하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안 의원의 탈당이 개정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후보작 선정 작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름 또 바꾸는 구나” “안철수 말처럼 이름을 바꿀 때는 아닌 것 같은데” “새정치라는 말이 이제 없어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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