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대통합을 저해하는 건 정치적 자해 행위"라며 문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고위원회의에 열흘 넘게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당무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최고위원회의를 들어오라는 취지는 분열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 주고 가담하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통합의 노력을 포기하는 태도를 취하는 건 정치적 자해 행위, 그것이야말로 해당 행위입니다."
좀처럼 태도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고 볶고 치고받고 싸우든 어찌하든…. 지금 이후에 (최고위에) 출석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내일(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 거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이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자는 제안을 문 대표가 받아들일 때까지 당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