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나서 누가 뒤이어 탈당할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유성엽·문병호·황주홍 의원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문병호·황주홍 의원이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아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13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뒤이은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의원의 첫 탈당입니다.
비주류의 '행동 대장'을 자처했던 이들은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졌다"며 거세게 비판했고,
이어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미 밖에 안철수 의원, 박준영, 박주선…이분들과 하나의 단일대오 신당을 건설한다…."
그러면서 20명 이상이 필요한 교섭 단체 구성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반드시 교섭 단체 될 겁니다. 여러분 나하고 내기해도 좋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당 안팎에선 비주류 3인방에 이어 이번 주말 1~2명 정도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