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1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회동을 갖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일요일에 만난다”면서 “(여당은) 2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으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불러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저녁이나 함께 하자며 이들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지도부는 소주를 마시며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구 획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테러방지법 제정안 등의 처리 문제가 다시 의제로 올랐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봉사활동 중 기자들과 만나 “의견접근을 본 부분도 있다”며 “올해 안에 직권상정이란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연내에는 가능한 야당과 법안을 합의해서 처리할 것임을 내비쳤다.
여당은 동시에 야당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반대하는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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