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도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획정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놓고 만났는데, 또 실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방법은 없는 걸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또다시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달에만 7번이나 만났지만, 결국 빈손으로 회담장을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제 계속 또 뭐 검토해봐야죠. 오늘 나온 얘기 가지고 검토해봐야죠."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진전이 없었고 일요일에 다시 모여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중재에 실패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의원 모두에게 친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이제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습니다. 물론 1월 8일까지 임시국회가 있지만…."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늦어도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에는 직권상정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직권상정을 거부하던 국회의장이 이번 국회에서 직권상정을 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그러나 선거구획정이 해를 넘길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무효화 되는 등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