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통일전선부장’ ‘교통사고 사망’ ‘노동당 제 1비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6시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인민회의 대의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밝혔다.
숨진 김양건 비서는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대외문화연합위원회 지도원을 거쳤으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에서 부장까지 맡은 다음 통일전선부 부장을 거쳐 비서까지 역임했다.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에 따른 남북긴장 국면 당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함께 서울을 방문해 ‘8·25 합의’를 도출한 북한 측 중심인물로 공로를 인정 받아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양
이에 대해 네티즌은 “김양건 비서, 교통사고로 죽었구나” “남·북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을까” “김양건 비서, 엘리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