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오늘 예고 없이 벌어진 북한 수소탄 실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실험이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욱 기자!
【 기자 】
네, 통일부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 반응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러 차례 경고와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4차 핵실험을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오늘)
- "이제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핵실험이 북한 핵 문제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국제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 필요성과 함께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오늘 오후 3시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났습니다.
윤 장관은 또 이른 시일 안에 미국·일본·중국 외교장관들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외교부는 앞서 실험 직후인 오후 1시쯤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주변국과의 외교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국민 신변 보호에 나섰지만 아직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