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탈당 러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이 심각한데요.
이러다간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의 자리도 빼앗길 위기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남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은 전북지역보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더민주 전남 의원 10명 가운데, 황주홍 의원은 이미 탈당했고, 주승용 의원도 곧 동참합니다.
남은 8명 가운데, 박지원·김영록 의원 등 5명 역시 탈당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광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더민주 광주 의원 7명 가운데,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4명은 이미 탈당했고,
박혜자·장병완 의원은 탈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탈당 가능성이 없는 의원은 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이 유일합니다.
이렇게 되면 광주 전남지역에선 더민주 당적을 그대로 유지할 사수파는 단 4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탈당이 적었던 전북지역도 유성엽 의원에 이어,
김관영 의원까지 2명이 탈당 대열에 동참하면서 현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호남에서의 탈당 규모가 2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의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