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북한 핵실험 대응 차원의 미국 전략무기들은 여러 차례 전해드렸죠.
우리나라에서도 사거리 800km에 이르는 신형 탄도미사일이 개발돼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굉음을 내며 빠르게 솟구치는 미사일이 적진을 향해 날아갑니다.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처음 만들어낸 사거리 500km의 탄도미사일 현무 2의 개량형입니다.
군은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의 개발과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보다 사거리가 300km 정도 늘어난 것으로,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사거리 200km인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북중 접경지역의 미사일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500kg의 탄두까지 탑재된다면 목표 주변의 건물은 물론 반경 1km 이내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내년 실전배치가 완료될 경우 '킬 체인'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통해 미리 탐지
▶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빠른 시간 내에 엄청난 폭탄량을 가지고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을 가질 수 있고…."
군은 추가 시험발사를 거친 뒤, 전력화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