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김종인 전 의원의 과거 행적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멘토였다가, 지난 대선 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까지 했기 때문인데요.
이성희 기자가 김 전 의원의 행적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11년 8월,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함께 고민한 김종인 전 의원.
하지만 4개월 뒤,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 (2011년 12월)
- "(한나라당이) 다시 한 번 태어나겠다는 이런 각오를 하신 것 같아서, 거기에 좀 일익을 담당해서 변화에 좀 도움을 줬으면…. "
이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한나라당 대선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대선공약 총괄자인 행복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당시 새누리당 공동 선대위원장 (2012년 7월)
-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부터 경제민주화 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말, 새누리당을 탈당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안철수 의원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야권에서 건강한 경쟁 관계가 되는 것이 국민들 입장에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반면, 새누리당은 "다른 당의 인재영입에 대해 논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