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의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양당 체제에서 3당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국민의당에 합류했거나 합류 의사를 밝힌 현역 국회의원의 숫자는 모두 14명입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무소속 국회의원(지난 14일)
-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면 국민의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스무 명이 모여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데, '7부 능선'을 넘은 겁니다.
교섭단체를 위해 확보해야할 의원 숫자는 6명.
다음 주 박지원 의원 등 전남 의원 5~6명이 탈당할 예정이고, 박영선 의원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어 이중 일부가 합류하면 교섭단체에 바짝 다가서게 됩니다.
일단, 안 의원측은 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지난 11일)
- "저희의 목표는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어떤 일을 하겠다는 걸 제대로 알려 드리고 좋은 인재들을 많이 모으는…."
하지만,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내 협상의 공식 파트너가 돼 '제3당'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또 총선을 앞두고 국고보조금 88억 원도 확보할 수 있어 당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