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요인 '새타령',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대구에선 '진짜 친박', 이른바 '진박'을 풍자하는 '잡박 타령'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이 날아든다, 온갖 잡박이 날아든다.'
최근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잡박 타령'입니다.
예비후보들이 너도나도 '진짜 친박'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풍자한 내용입니다.
지난 20일 정종섭 전 장관 등 친박계 6명이 따로 회동을 하며 '진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자,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기댄 홍보에 부정적인 여론이 표출된 겁니다.
'진박 6인의 탈을 쓰고 얍삽하게 날아든다.'
'진박연대'는 첫 회동 이후 일주일 넘게 모이지 않고 있는데,
부정적인 지역 분위기를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지역구로 가면 쪽박, 쪽박. 저 지역구로 가면 짐박 짐박.'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진짜 친박 마케팅'보다, 정책과 공약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