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심 판결이기 때문에 이완구 의원은 무소속으로 총선에는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완구 의원은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죄 판결 직후 이완구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의원
- "(당장 4월에 총선인데, 앞으로 정치활동 계획은?) 그 문제는 오늘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총선 출마에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완구 의원은 불출마를 택했습니다.
1심 재판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결백을 입증할 것이며, 20대 총선에는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소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도록 한 당헌으로 인해 애초 새누리당 간판으로는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
주변에선 무소속으로라도 나와서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일단 무죄 입증에 주력하기로 한 겁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