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입당 조응천, 청와대 비판에 대해 "불순한 의도라 말하는 것 자연스러운 일"
↑ 더민주 입당 조응천/사진=연합뉴스 |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은 2일 청와대 내부에서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애초부터 저에 대한 비토가 있었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제2의 '윤필용 사건'(박정희 정권의 군내 실세였던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 등이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아 숙청당한 사건으로 2015년 대법원에서 혐의를 대부분 벗었다.)에 비유하며 당시 자신을 문건유출 배후로 지목한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입당에 대해 "더민주가 새로운 변화와 환골탈태를 통해 제가 들어가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변신을 지금 꾀하고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여러 차례 찾아와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라고 설득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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