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주모자인 빈 라덴을 암살했던 미국의 특수부대가 한미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핵실험을 한 북한에 압박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의 특수부대가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있는 아프카니스탄 은신처에 착륙합니다.
특수부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침투하고, 빈 라덴의 시신을 들것에 싣고 탈출합니다.
미국의 특수부대가 테러 주모자를 암살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을 설명한 영상입니다.
주한미군은 이런 참수작전을 수행한 제1공수 특전단과 75레인저 연대의 특수전 병력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의 주된 임무는 적의 핵심 요인 암살과 핵·생화학 등 대량살상무기의 제거.
실제로 이번 훈련에는 비밀 침투가 가능한 미국의 특수작전기 코만도 솔로2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이 미 특수부대의 방한을 공개한 건 이례적인 일로 최근 핵실험을 한 북한 특히 김정은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특수부대들은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와 함께 3월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 등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특수부대까지 동원하며 갈수록 압박 수위를 높이는 미국에게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