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년 전 발사했던 은하 3호입니다.
북한은 이 은하 3호에, 인공위성인 광명성 3호를 탑재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명성 3호는 아직까지 궤도를 돌고 있지만, 지구와의 교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통상 관측위성이 500kg인 점을 놓고 볼 때, 북한은 현재 100kg인 인공위성의 무게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인공위성 대신 500kg의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무시무시한 살상무기로 변한다는 점인데요.
앞서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국가들을 보면 탄두가 500kg 정도로 작아져야 탄도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합니다.
현재 북한은 1t 정도의 핵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과 정보당국은 미사일 탑재를 위한 소형화 작업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계속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유입니다.
우리 군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우리 상공에 진입할 경우, 곧바로 요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현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이어서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